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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갈매기135
금쪽같은갈매기13520.09.18

대상포진과 단순포진 차이가 궁금합니다.

어릴적 수두를 심하게 앓아서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단순포진이 생겨서요.

단순포진과 대상포진 차이가 무엇인가요?

혹 단순포진이 대상포진으로 바뀔 수도 있나요?

평소 주의나 관리해야할 점도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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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장승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단순포진과 대상포진은 원인균이 헤르페스바이러스로 작은 물집들이 군집을 이뤄 발생한다는 점에서 닮았습니다. 발열,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특히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로가 쌓이면 나타나는 점 역시 비슷해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순포진과 대상포진은 엄연히 다른 질병입니다. 단순포진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단순포진과 달리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됩니다. 단순포진은 물집이 한 곳에 국한돼 발생하지만 대상포진은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생깁니다.

    발생 연령층도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대상포진은 50세 이상의 고령층에 발병률이 높은 반면 단순포진은 나이에 상관없이 발생하며 특히 젊은 층의 발병률이 높습니다. 여기에 통증보다 가려움증이 더 크다면 단순포진을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단순포진바이러스는 1형(HSV-1)과 2형(HSV-2)로 나뉩니다. 먼저 1형은 피부에 물집이 생기는 게 특징인데 구내염과 인후염이 초기 감염의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재발하는 경우에는 주로 입 주위, 입술, 구강 내 점막, 경구개(입천장의 단단한 앞쪽), 연구개(입천장의 연한 뒤쪽) 등에 생깁니다.


    이와 달리 HSV-2는 일종의 성병입니다. 성기 주위에 물집이 발생하고 발열, 통증 및 가려움증, 피로감, 무력감 등을 유발합니다.
    특히 단순포진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음부포진이 생긴 여성은 자궁경부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4배나 높습니다. 바이러스는 산모의 유산∙사산∙조산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분만을 할 때 산도를 통해서 태아가 감염될 가능성까지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산도에 바이러스가 감염된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 중 40~60%가 감염되고 감염된 신생아 중 60%가 사망합니다.

    단순포진은 완치가 불가능한 데다 대상포진(1~5%)에 비해 재발률도 높습니다. 한 번 감염되면 신경절에 평생 숨어있다가 자극에 의해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 증상이 재발합니다. 항바이러스제를 써도 피부, 점막에 나타난 증상의 정도와 지속 기간을 줄여줄 뿐 완치는 안됩니다.

    △스트레스 △피곤 △자외선 노출 △성 접촉 △면역 저하 △신경 손상 등 초기 감염∙재발의 주요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평소 면역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바이러스 접촉에 의해 전염되기 때문에 타인의 체액과 접촉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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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단순포진과 대상포진은 비슷하게 증상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다르답니다.

    단순포진은 헤르페스 심플렉스라는 바이러스에 의한 피부질환이고 자주 재발을 하는 특징이 있답니다.

    대상포진은 바리셀라 조스터(수두 바이러스)에 의한 피부질환입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앓았던 분들 중에 발생할 수는 있지만 재발율은 5%미만이라서 한 번 발생하면 다시 걸리는 경우는 드물답니다.

    단순포진은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7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고 약간의 통증과 가려움증만 유발하는 반면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필요하고 통증이 심하고 치료가 된 이후에 신경통증과 같은 만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지요. 단순포진과 대상포진은 피부에 수포가 생기는 것 말고는 이렇게 차이점이 많답니다. 당연히 단순포진이 대상포진으로 변하지는 않구요.

    단순포진은 평소 피곤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발했을 때는 바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는 것이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대상포진도 면역이 떨어지면 발생할 수 있어서 평소 면역을 잘 유지해주는 균형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잘 취해주시는 것이 필요하고 50세 넘어서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시는 것이 대상포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서민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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