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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혹적인다향제비268
고혹적인다향제비26822.08.19

중학생 미술전공 시킬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여 학생 인데 초등학교때 부터 그림 그리는걸 좋아해서 미술 학원을 알아보는데 주위에 미술학원이 없네요~~

미술 공부 어떻게 시켜야 할까요? 그리고 전망은? 문의 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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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미술을 좋아하는것과 재능이 있는것은 다르기때문에 먼저 전문가에게 테스트를 받는것이 우선이 되어야합니다 예술은 반드시 탁월한 재능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죠 테스트후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는것이 중요한데 가능한대로 여러명에게 받으시고 결정하십시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유병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학원에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가는것은 좋은일이긴 합니다만, 그건 진로를 확실히 미술쪽으로 굳힌 상황에서 하실일이라 봅니다.

    일단, 따님이 취미수준으로 그리는걸 좋아하는건지, 그리고 그 재능이 어느정도인지를 빠르게 파악해보시는것이 중요하다 봅니다.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는 재능이란, 그림에 대한 센스를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많은분들이 예술계열은 천재성, 재능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틀린말은 아닙니다. 천재성이나 재능이 있다면 아무래도 다른이보다 쉽게 높은위치에 가는것이 가능하니까요.

    다만, 그런 천재성, 재능이 있는 사람도, 자기 재능 못살리고 딴일 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실제로 제가 지금껏 봐온 재능만땅인 사람들이 한 십년 지나고 나면 전혀 딴일하고 있는걸 많이 봐왔습니다. 왜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미술계열의 재능이란.. 매우 단순하게도... "엉덩이 무거운 사람" 이것 하나입니다. 오랜시간 앉아서 일해도 밥먹는것도 잊고 일할정도의 집중력과 열의를 보일수 있는가, 그런 소양이 있는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봅니다.

    천부적으로 타고난 그림에 대한 센스를 가진 사람이라도, 한시간 정도만 작업해도 뭔가 물이라도 마셔야하고 커피라도 마시려하고, 성인의 경우 담배라도 한대 피우려고 하는 산만한 소양을 가진사람치고 미술쪽 분야에서 끝까지 크게 대성하는 케이스를 저는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전혀 없단건 아닙니다. 천재성을 뛰어넘는, 어이없을 정도의 막강한 재능을 가진 사람도 분명 있긴 합니다. 근데 좌절 안하셔도 되는게.. 제가 지금껏 이런사람 딱 두번정도밖에 못봤을 정도로 희귀합니다. )

    집중력에 뛰어난 사람은, 처음 그림쪽 센스가 떨어져도 그 분야 꾸준히 오래 일하다보면 결국엔 그걸 극복해내고 대가 수준에 근접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결국 단순히 보자면, 집중도와 시간투자에 비례한다 봐야겠지요.

    그리고, 자제분이 순수미술계열에 흥미가 있는지, 아니면 응용미술쪽에 흥미가 있는지도 파악해보셔야할것입니다.

    순수미술쪽은, 일단, 대한민국에서는 그리 미래가 밝다고는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순수미술쪽으로 성공하려면, 학연의 인맥이 상당히 중요하게 될것이기에, 학업능력도 상당히 올려야하는 이중부담이 있습니다. S,H 정도 아니면, 순수미술계열에서 성공하기 쉽지않으실 것이라 봅니다. 물론, 그런데 나와 국선 대상 받으셔도 힘들게 사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 의견일뿐입니다. 순수미술계열로도 얼마든 승승장구하신 분들의 케이스가 있기때문에, 너무 단방향적으로만 받아들이진 마시기 바랍니다.

    응용미술쪽은 개인적으로 성장가능성과 비전이 있다 보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개인적 공간에서 시각적 컨텐츠를 소비하는 라이프싸이클이 증가한 이후로, 웹툰,애니메이션등의 영상컨텐츠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컨텐츠 특성상, 만드는덴 일주일 걸리는데, 보는덴 10분도 안걸리기에 컨텐츠는 항시 부족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컨텐츠를 창작해내고 만들어내는 분야는 인력이 필요하게 되어있고, 그 인력은 어느정도의 스킬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는 진입장벽이 있기때문에, 경쟁력은 있는 길이라 봅니다.

    말씀이 길어졌는데,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자제분이 집중하여 대여섯시간쯤 꼼짝않고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모습을 자주 보신다면, 진로에 대해 신중히 생각해보시고, 한시간도 집중 못하고 산만한 모습을 보인다면, 궂이 미술학원까지 찾아보내실 이유에 대해 냉정한 고민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물론, 제가 본 사람중, 한시간도 못채우고 수시로 담배 피우러 나다니면서도 그 잠깐 잠깐 동안 작업하는게 다른사람 몇시간 작업한 분량과 퀄리티가 나오는 그런 비상식적인 천재도 있었기때문에, 제가 길게 말씀드린 이야기가 다 무색한 경우도 엄연히 존재하므로, "절대.무조건" 이라는 단정적 말씀은 드리지않겠습니다.

    참고해보시고, 더 충분한 시간 들여 알아보시고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