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잠시 제주에 머물던 하멜은 일행들과 함께 수도 한양으로 압송됩니다.
이방인을 외부로 보내지 않는다 는 쇄국정책에 따라 억류되었다고 알려져있으나 조선시대 이방인에게도 예와 체통을 중시했기 때문에 표류해온 외부인은 송환하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하멜은 효종에게 일본으로 가게 해달라고 간청하나 기각되어 훈련도감에 소속되었고 하멜은 항해사였기 때문에 조정은 이들을 훈련도감에 배속시켜 효종의 친위대로 썼습니다.
이는 중앙정부의 눈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당시 신분을 가리지않고 하멜 일행은 화젯거리였고 서로 구경하러 모여들었으며, 하멜 일행의 생김새가 사람이 아니라 괴물같다는 소문이 퍼진것으로 하멜 일행의 생김새를 희화화하며 이야깃거라고 삼았지만 동정심을 느낀 승려들이 잘 대해주어 하멜 일행과 승려는 가장 사이가 좋았다고 합니다.
그 외 대갓집에 불려다니며 네덜란드 노래와 춤을 보이는 일을 해 식량을 얻었고 대갓집 하인들이 주인의 명령이라하며 속여 이들을 불러내는 일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