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서먹한 관계를 자식이 바꾸려고 해도 되나요
50세 넘으신 두 부모님과 중학생동생, 친조부모님과 함께 단독주택에서 거주중인 20대초반 청년입니다.
부모님께서 서로 필요한 말 이외에는 교류를 안하시는 편이고, 부친께서는 주말마다 오셔서 모친의 밥이 아닌 조모님 밥을 드신지는 3년이 넘은 거 같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있었던 일이나 상태 설명입니다.-
이런 서먹한 관계를 유지한지 몇년이 되다보니 다같이 외식하러 다니거나 두분과 함께 어딜 간다는게 저 조차 어색해져버린 상태입니다.
이런 가족관계를 나름 해결하고 싶어 두 분과 따로 술 한 잔하며 얘기를 나눠보면 부친께선 "잘 지내고 있으니까 너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시고 모친께서는 부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십니다. 다만 부친께선 옛날에는 애정표현이라던지 그런것을 자주 하셨던 기억인데 모친께서는 그런 표현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셨었습니다.
-끝입니다.-
서론은 여기까지이구요. 이런 부모님 관계를 제가 나서서 해결하려고 해도 괜찮을까요?
두분과 밥을 먹고 부부관계회복상담소 같은 곳을 예약을 해서 저도 같이 상담을 받는다거나 하고 싶은데 사실 두 분 다 지금 이 관계를 해결하고 싶다거나 다시 가까워지고 싶다거나 그런 생각이 보이지 않으셔서 큰돈써서 예약해도 적극적이지 않을게 뻔해 어떤 방법을 써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이제는 편해져버렸는데 조모님께서 이런 저희 부모님의 관계 회복을 위해 눈물을 보이시며 제게 부탁하시더라구요... 취업준비하느라 안그래도 스트레스가 많아 제대로된 고민이 안되네요..ㅠㅠ
도움이 되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착실한악어276입니다.부모님의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너무 대견 합니다 일방적으로 미리 예약하기 보다 시간을 두고 조금씩 좁혀 가는게좋아요 아드님이 노력하시면 부모님들도 조금씩 양보 하시면서 점점 더 좋아지실거에요 힘내시고 파이팅입니다
안녕하세요. 울퉁불퉁우람한토끼58입니다.
자식인 작성자님이 사이에서 두분의 관계를 해결하려고 노력은 해도 괜찮지만
쉽지는않을듯 합니다.
먼저 상대방 마음을 알아야 관계 회복이 쉬워지니
상담을 통해 마음의 소리를 다 하는것도 좋아 보입니다
돈이 들더라도 부모님이 동의 하신다면 해보는것도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행복한강성가이버입니다.
두분은 지금의 이런관계가 불편하면서도 익숙해 지신것입니다. 두분의 의지가 있지 않고서는 클리닉 같은곳에 등록하지는 않을듯 싶고요. 중요한것은 두분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남이 아무리 힘써도 두분의 의지가 없으면 해결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