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할 때 공감만 요구하는 심리가 뭘까요?
여자친구와 대화할 때
여자친구가 저에게 어렵거나 힘든 일을 이야기하면 저는 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여자친구는 단순히 공감만 해달라고 해서 자주 싸우게 됩니다.
대화할 때 문제에 대한 답안 제시보다 공감만 해달라고 하는건 어떤 심리인건가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후루뚜 님. 반갑습니다^^
연인과 대화할 때 공감만 요구하는 태도에 자주 다투게 되어 조금은 짜증 나고 답답하겠어요. 그런 여자 친구 심리가 어떤 것인지 궁금하군요.
여자 친구를 이해하기 위해 방안을 알아보시려는 모습에 지지를 보냅니다.
먼저 두 분의 성향이 반대라고 봅니다.
나는 사고형인 문제해결 중심적 타입이고, 그녀는 감정형인 이해받고 존중받고 싶은 열망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서로가 소통할 때 경청, 이해로 공감을 받게 되면 해결책은 본인이 알아서 찾아갑니다.
공감을 요구한다는 것은 ‘난 지금 무조건적인 존중’을 받고 싶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공감받은 후 한 번씩 문제 해결책을 잘 정리한다면 내적 성장이 됩니다.
그녀에게 님이 보기에는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지만,
연인은 단순한 공감을 요구한다는 것은 문제를 회피할 수 있거나,
무조건적인 공감을 받으면 언젠가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담길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제한적으로 공감을 하며 삽니다. 자신의 몸에 상처를 입힌 것만은 또렷하게 기억하며, 내 몸에 새겨진 고통의 기억 때문에 나와 비슷한 상처를 입은 사람에게 공감합니다.
님에게 문제에 대한 답안 제시만 받고 있다고 여기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증폭되어 사랑하는 연인이기보다 서로 지적하기 바쁜 시간이 될 수 있어 불행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그녀를 변화시키려는 의도를 가진다면 공감만 요구하는 그녀와 상호소통이 어려워지고 관계가 불편해집니다.
사랑하는 마음인지, 지적하는 마음인지,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인지, 나 스스로 물어봅니다.
어쩌면 있는 그대로 그녀를 바라보아줄 때 스스로 문제를 찾아가는 능력을 키워갈 수 있고, 아니면 님에게 의존하는 그녀가 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내가 그녀를 어떻게 대면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면 좋지 않을까 권해봅니다.
공감만 요구하는 그녀의 성장 배경에서 미해결된 과제(감정) 있을 수 있습니다.
님의 관점(입장)에서 ‘아하’에 질문하기 때문에 그녀의 관점에서 질문하면 다른 내용이 나올 수 있습니다.
공감 안 하거나 못 해주는 냉정하고 차가운 남자친구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혹시, 공감을 요구하는 사람이 지능이 높은가요?
공감을 안 해주면 ‘공감 능력도 지능이야’ 하면서 토라지는 사람의 지능이 높은가요?
왜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똑똑한 사람’의 번뇌에 ‘공감 능력’을 발휘하지 못할까요? 왜냐하면, 상대방의 상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이해력과 통찰력이란 능력이 우선되어야 ‘공감’도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혜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긋이 바라봐주려는 여유를 가져보세요.
서로 이 문제를 계속 다투게 되면 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후루뚜 님. 공감이 나를 바라보는 기회였으면 하는 님!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상호소통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님’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전형율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대화를 할 때 질문자님께서는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편이고,
여자친구는 단순히 공감만 해달라고 해서 자주 다투시는 걸로 질문을 주셨군요
이 부분은 여자친구가 질문자님께서 문제를 해결해주기 보다는
먼저 여자친구 본인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을 우선으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자친구분의 심리는 문제 해결은 스스로 해결하거나 다른 사람들도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질문자님이 자신의 일에 대해 공감해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상대방에게 일이 생기면 그 일에 대해서 해결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먼저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 점은 질문자님과 여자친구간의 서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합니다.
공감이 많이 들어간 대화를 통하여 싸우지 않는 연애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질문자님의 행복과 건강을 응원합니다!
- 전형율 올림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백종화 코치 심리분석 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여자친구분의 이야기는 심리적인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자 친구분은 어쩌면 감정형, 후루뚜 님은 사고형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 말씀하신 것처럼 여자친구분이 이야기를 하게 되면
사고형은 잘잘못을 찾고, 분석적으로 생각해서
옳다 그르다를 판단하곤 합니다.
그리고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제안하거나 지시를 하기도 하고요.
반대로 감정형이 원하는 것은 판단과 평가, 지시가 아닌 그저 내가 지금 ooo한 마음이라는 것을 공감해 주고, 이해해 달라는 것 입니다.
성향이 반대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모습인데요.
여자친구분의 말에 처음 답변할 때
힘들었겠다.
응 ~ 그랬을 것 같아.
아쉬웠지?
등의 스폰지 역할을 해주는 쿠션 언어를 사용해 보시면 어떨까요? ^^
여기서 질문은 여자친구분을 압박하는 것이 되곤 하니까 최대한 궁금하셔도 자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