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국민복지회 사건이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1968년 5월 24일 민주공화당 당기위원회가 김종필계 의원들을 해당행위자로 규정, 제명한 사건을 말합니다.
한국국민복지연구회는 1971년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김종필을 후계자로 추대하려고 김종필계가 만든 모임이었습니다. 회장에 김용태, 부회장 최영두, 사무총장 송상남 등이며, 시도책임자는 이원만, 예춘호, 신윤창, 이승춘, 오원선, 박종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김용태 회장 명의로 배포된 취지서는 “위대한 사회건설이 꿈일 수 만은 없다. 이제는 악이 구축되고 정의가 승리하며 법이 시행되는 평화로운 사회가 건설되어야 합니다. 민족의 오늘과 내일은 젊은 지도층의 어깨에 달려있다”고 했습니다.
1968년 5월 24일 민주공화당은 긴급 당기위원회를 소집, 김용태, 최영두, 송상남 등을 해당행위자로 제명하고, 다음날 의원총회에서도 제명을 결의했다. 5월 30일 민주공화당 의장 김종필은 모든 공직의 사퇴와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탈당계를 제출했습니다. 김종필은 6월 5일 당의장직에서 물러났으며, 6월 7일에는 의원직을 상실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