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르헨티나의 경제가 악화된 원인이 무엇이지 궁금한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는 과거엔 선진국이었지만 여러 가지 원인 때문에 지속적으로 경제가 쇠퇴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여러모로 경제가 불안한 나라로 분류됩니다. 1900년대 무렵에는 미국보다 1인당 GDP가 높은 세계 5대 경제 부국이었고 1913년 무렵에는 세계경제의 1.2%를 점유했으며, 캐나다, 호주보다도 소득수준이 높았습니다. 여기에 금 보유량도 5,900만 파운드나 되었고, 같은 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남미 대륙 최초로 지하철이 개통되었을 정도의 전성기를 구가했다고 합니다.
목축업 등 농업에 치중하다보니 1960년대 이후 점차 선진공업국의 발전을 따라갈 수 없게 되었고 정치적 혼란들이 몰락을 야기하여 결국 오늘날의 중진국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르헨티나는 지난 40년간 8차례 국가부도를 경험했고, 2020년 들어서 통산 9번째 디폴트를 경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