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복통과 소화불량이 몇 주 동안 낫지않고 있습니다. 원인이 뭘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5주 전, 중앙 윗배 통증 호소하여 ct촬영 하였고 게실염 진단 받아 입원치료 하였음.

퇴원 후 5일동안은 괜찮다가 3주 전 부터 중앙 윗배를 포함하여 복부 전반적으로 쑤시는 듯한 불편함과 소화불량 증상이 있어 병원 방문하여 약처방 (항생제 + 소화불량 약) 받음.

약을 복용 해도 심한 소화불량과 중앙 윗배에 약간의 압통 및 복부 전반적인 쑤시는 증상이 있어서 2주 전에 ct촬영과 피검사를 또 했음. ct와 피검사 결과는 정상으로 나왔음. 기능성 소화불량 및 장증후군 일 수도 있다며 관련 약을 또 처방받음.

2주가 지난 지금.. 약복용 해도 여전히 그대로임

현재 자세한 증상은 다음과 같음

1. 심한 소화불량 증상. (물만 마셔도 소화불량 증상이 있고, 음식을 먹지 않아도 트림이 계속 나오고 불편함. 특히 잘 때나 누워 있을 때 너무 심함)

2. 중앙 윗배 약간의 압통. (심한 정도는 아닌데, 중앙 윗배를 누르면 약간의 압통이 있음. 근데 이게 통증이 있을 때도 있고 미미하거나 없을 때도 있음.)

3. 복부 전체 쑤시는 듯한 불편함

4. 복부에서 꼬르륵 소리가 많이남 (식후 식전 상관없이)

5. 가스가 많이 나옴

6. 명치쪽에 있는 갈비뼈를 누르면 통증이 있음 (가만히 있으면 괜찮음. 눌렀을 때만 아픔)

7. 조기 포만감. (밥을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고, 윗배가 빵빵한 느낌이 들어요)

8. 소화불량 및 복통 증상은 누워있을 때 심해요. 특히 저녁에 잘 때 너무 힘들어요.

대체 왜 몇주 째 증상이 그대로일까요..??

2주전 ct상으로 정상이였는데, 혹시 또 찍어봐야할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증상을 꼼꼼히 정리해 주셔서 설명드리기 좋습니다.

    우선 현재 증상의 맥락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게실염 입원 치료 이후 발생한 지속적인 소화불량과 복부 불편감은, 게실염 자체의 후유증보다 이번 일련의 과정에서 위장관 전체의 기능이 흐트러진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항생제를 여러 차례 복용하면서 장내 미생물 균형이 무너진 것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항생제 관련 장내 세균불균형(dysbiosis)은 소화불량, 가스 과다, 장 운동 이상, 조기 포만감 등 말씀하신 증상 대부분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누웠을 때 증상이 심해지고 트림이 많이 나온다는 점은 위식도 역류 또는 위 배출 지연(gastroparesis)과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게실염 이후 일시적으로 위장관 운동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고, 이 경우 CT나 혈액검사는 정상으로 나오면서도 증상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CT 재촬영에 대해서는, 2주 전 정상이었고 현재 발열, 극심한 복통, 혈변 같은 새로운 이상 징후가 없다면 지금 당장 CT를 다시 찍을 필요성은 낮습니다. 다만 현재 치료에 반응이 없다면 접근 방식을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소화기내과 전문의 진료입니다. 위내시경을 아직 받지 않으셨다면 이것이 우선입니다. CT로는 위 점막 상태, 헬리코박터 감염, 위 배출 기능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내 미생물 회복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복용하시고, 당분간은 소량씩 자주 드시며 기름진 음식과 탄산음료를 피하시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취침 시에는 상체를 약간 높여 주무시면 역류 증상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