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윤동주의 '참회록'은 1942년 11월 12일, 일제강점기 암울한 현실 속에서 작성된 시입니다. 이 시는 단순한 시가를 넘어 윤동주의 고뇌와 절망, 그리고 희망을 담은 간절한 호소로 윤동주는 일제강점기라는 극심한 탄압과 차별 속에서 시인으로 활동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가족의 죽음, 연인과의 이별, 궁핍한 생활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일제에 의한 강제징용, 학살, 착취 등 민족의 비극을 직접 목격하며 깊은 슬픔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윤동주는 '참회록' 육필 원고에 '비애금물', '생존', '도항증명' 등의 단어를 낙서했습니다. 이는 윤동주가 당시 겪고 있던 고뇌와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