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을 강하게 부딪힌 뒤 발톱 아래에 피가 고이고 심한 통증이 있다면 대부분 발톱 밑 혈종(손발톱하 혈종)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상으로 인해 발톱 아래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혈액이 고여 압력이 증가하고 통증이 생기는 상태입니다.
초기 대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발을 가능한 한 쉬게 하고 냉찜질을 10에서 15분 정도 시행합니다. 이는 출혈과 부종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상처가 열린 상태가 아니라면 항생제 연고는 필수는 아니며, 피부가 까진 부위가 있으면 소독 후 얇게 바를 수 있습니다. 밴드는 발톱을 보호하는 정도로만 가볍게 붙이면 충분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 병원에서 발톱에 작은 구멍을 내어 고인 혈액을 배출하는 처치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 처치는 압력을 줄여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외상 후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시행할 때 효과가 좋습니다. 집에서 바늘로 직접 뚫는 것은 감염 위험이 있어 권하지 않습니다.
발톱이 빠질 가능성은 혈종의 범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발톱 아래 혈종이 발톱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 몇 주에서 몇 달 후 발톱이 탈락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은 새 발톱이 자라면서 자연히 회복됩니다. 발톱은 완전히 자라나는 데 보통 9개월에서 12개월 정도가 걸립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통증이 매우 심해 걷기 어려운 경우, 혈종이 발톱의 절반 이상 차지하는 경우, 발가락 변형이나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 발톱이 들리거나 찢어진 경우입니다. 필요 시 단순 방사선 촬영으로 발가락 골절 여부도 확인합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발을 쉬게 하고 냉찜질을 시행하며 통증 경과를 보시면 됩니다. 다만 통증이 계속 심하거나 혈액이 넓게 퍼져 있다면 가까운 정형외과나 외과에서 간단한 감압 처치를 받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