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초등학교에 가기전 이것저것 선행학습을 시키고 싶으신 부모님 마음은 모두 같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아이만 뒤처질까 걱정이 드는 것도 당연합니다.
제 경험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시골에서 자랐고 이름 석자만 쓰고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때 받아쓰기를 보면 동그라미보다 줄그어진 갯수가 더 많았고, 초등학교 2학년때는 구구단을 외우지 못해서 나머지 공부도 하고 공부잘하는 친구집에 가서 배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글자를 하나하나 알아가고, 산수를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궁굼해지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졌습니다.
빛을 발휘한 것은 초등학교 3학년때입니다. 호기심이 발동해서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 되고 성적도 쑥쑥...
지금은 이렇게 전문가풀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선택권을 아이에게 주셨으면 합니다. 부모의 결정을 따라오는 아이가 아닌 스스로 결정해서 책임지게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부모는 계속 믿고 지지해주는 것이 큰 고통이지만 끝까지 믿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