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훈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남자아이들보다 여자아이들은 언어의 발달이 빠릅니다. 여자아이가 언어적으로 우세에 있다 보니 서운한 상황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일어났을 때 무조건 엄마 아빠에게 ‘나의 불리함'을 앞세워 이야기하기도 하지요. 남자아이 역시마찬가지입니다. 힘이 더 세다는 걸 앞세워 여자 형제를 압박하기도 합니다. 혹은 남자아이라 더 예쁨 받는 상황의 가정이라면 남자아이가 엄마 아빠를 자신의 보호막처럼 사용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남매를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중재의 기준’이 명확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별이 다른 탓에 폭력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는 엄하게 다스리는 것이 맞습니다.
다툼이 일어났다고 하여 무조건 개입하지 말고 아이들 스스로 싸움을 그치게 기다려주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합니다. 부모의 개입이 불가피할 경우 큰 아이 작은 아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지적하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