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수면 위 내시경 후 설사는 부작용일까요, 장염일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어제 오후 2시 수면 위내시경 검사를 시작하고, 정신을 차리고도 2시간 뒤인 5시 반에 죽과 계란찜을 먹었어요. 그런데 그날 밤 9시부터 3회에서 4회 정도 계속 노란 설사를 했습니다.

다음날인 아침에도 울렁거림이 느껴졌고, 설사를 소량 했어요. 점심은 두부와 흰 쌀밥을 소량 먹었고 아직 설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일시적인 부작용인가요, 아니면 장염일까요?

점심식사 후 설사가 없으니 장염은 아닌걸까요?

참고로 조직검사는 없었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하신 경과를 보면 장염보다 내시경 후 일시적인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면 위내시경에서 사용하는 진정제와 인두 마취제는 위장 운동을 일시적으로 교란할 수 있고, 내시경 시 공기 주입과 기구 삽입 자체도 위장관을 자극합니다. 공복 후 갑자기 음식을 드신 것도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요인들이 겹쳐 당일 밤 설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점심 이후 설사가 없고 울렁거림도 줄었다면 회복 방향으로 보입니다. 장염이라면 보통 증상이 하루에서 이틀 이상 지속되고 발열이나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하루는 자극이 적은 음식으로 드시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시면서 경과를 보시면 됩니다. 만약 설사가 다시 심해지거나 발열, 혈변, 심한 복통이 생기면 그때 병원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 안녕하세요.

    위 내시경 검사 과정에서는 정확한 관찰을 위해 장기에 공기를 주입하여 팽창시키는데, 이때 발생한 압력이 장을 자극하면서 일시적인 설사나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면 유도 시 사용하는 진정제 성분이 드물게 장의 운동 조절에 영향을 주어 변이 평소보다 묽게 나오는 경우도 발생하곤 하지요. 이는 우리 몸이 검사 중 받은 자극에서 회복하는 과정 중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니 마음을 편히 가지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단순한 설사를 넘어 찌르는 듯한 극심한 복통이나 고열, 혹은 오한이 함께 나타난다면 검사 전후의 면역력 저하로 인한 장염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요. 평소 장이 예민하신 편이라면 검사를 위한 금식 기간과 긴장감이 장 기능을 잠시 떨어뜨렸을 수 있으니, 당분간은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대신 따뜻한 보리차나 부드러운 미음으로 장을 달래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증상이 사흘 이상 지속되거나 탈수 증세가 보인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검사를 진행했던 병원에 연락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