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훈 과학전문가입니다.
1. 드론은 양력을 이용해 공중에 떠 있을 수 있습니다.
프로펠러의 회전으로 인해 공기가 위아래로 밀리게 되면 드론에 작용반작용의 원리가 적용돼 양력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기에 중력과 추력, 항력까지 발생해 동시에 작용하면 드론이 공중에서 가만히 떠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호버링 이라고 합니다.
공기가 없다고 가정해보면, 프로펠러가 회전하더라도 공기가 밀려서 생기는 양력이 사라집니다.
이런 경우, 좌우로는 움직일 수 있지만, 양력이 없어서 위로 떠오를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중력만 작용하니 , 아래로 가라앉게 될 것입니다.
2. 그래서 공기를 밀어내는 원리가 아닌 로켓이라든가 다른 추진체를 이용해서 양력을 만들지 않는 이상 드론이 날기는 어렵습니다.
3. 헬기와 양력이나 부력, 중력, 프로펠러를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원리가 같습니다.
다만, 헬리콥터는 엔진(대부분 가스 터빈 엔진)의 회전력을 이용해 긴 로터를 회전시켜 부력을 얻는 반면,
드론은 엔진에 해당하는 모터에 각각 프로펠러가 직접 연결된 구조로 모터의 출력을 높이면 수직 상승합니다.
한마디로 헬리콥터처럼 프로펠러를 휭휭 돌리면서 기다리는 시간을 생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