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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용있는까마귀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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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포증은 뭐부터 해야할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32

기질적으로 소심하고 불안하고, 맘이 약했습니다.

약을 복용한지 10년이 되가는데 아직도 밖에 나가기 두렵고, 다른 사람이 절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자존감은 늘 낮았구요.

주변에 친구도 없어서 조언 구할 곳이 없어 여쭤봅니다.


제 상황이면 뭐부터 해야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오랜 기간 약물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회 불안과 낮은 자존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해서는 포괄적이고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우선 현재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장기간 약물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약물 조절이나 변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물 치료와 함께 정기적인 심리 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인지행동치료(CBT)는 사회 불안과 낮은 자존감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BT를 통해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인식하고, 이를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재구성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자조 모임이나 지지 단체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과 경험을 나누고,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립감을 해소하고, 사회적 기술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와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은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명상, 이완 요법, 취미 활동 등을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을 수용하고, 스스로를 존중하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작은 성취에도 가치를 부여하고, 자신의 장점에 초점을 맞추세요. 필요할 때는 주저 없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포기하지 마시고 한 걸음씩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스스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사회공포증의 치료에는 정신 치료와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주로 사용되는 약물은 SSRI나 SNRI와 같은 항우울제입니다. 예를 들어, 파록세틴을 하루에 20mg씩 복용하여 시작하고 6주 후에 반응을 확인하여 최대 하루 60mg까지 증량할 수 있습니다. 벤라팍신 역시 하루에 37.5mg부터 시작하여 75~225mg/일까지 증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복용 6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12~16주가 지나면 최대 효과에 도달합니다. 치료는 최소 6~12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합니다.

      특정한 상황이나 행위와 연관된 사회공포증의 경우에는 벤조다이제핀계 약물이나 베타차단제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클로나제팜이나 로라제팜과 같은 약물은 증상을 유발하는 행위를 하기 30~60분 전에 복용합니다. 또한, 불안이 유발되는 상황 30~60분 전에 프로프라놀을 복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정신치료는 주로 인지행동요법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는 심리 교육, 인지 재구성 훈련, 상황 노출 연습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12주 세션의 개인 또는 그룹 치료로 진행됩니다. 특히, 인지 재구성 훈련은 부정적이고 부적응된 믿음과 자동화된 사고를 인지하고, 불안한 감정과 자동화된 사고의 연관성을 관찰하며, 논리의 오류를 검사하여 보고, 이러한 믿음과 사고의 이성적인 대안을 구성해보는 것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