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말씀하신 상황은 벽걸이 에어컨의 배수 호스(드레인 호스)에서 발생하는 누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검은색 절연테이프가 감겨 있는 부분에서 물이 샌다면, 호스 자체가 노후로 미세하게 갈라졌거나 연결 부위가 헐거워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 설치 각도가 잘못되어 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시로는 누수 부위에 방수테이프를 감아 물이 새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조치일 뿐 근본 해결은 어렵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새거나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드레인 호스 교체 또는 재연결, 그리고 배수 경사 확인입니다.
원룸이라면 먼저 관리실이나 집주인에게 연락해 설치 문제인지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설치 불량이나 자연적인 노후라면 세입자 부담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괜히 개인 비용으로 수리하기 전에 먼저 책임 소재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에어컨 청소 과정에서 드레인 호스가 흔들리거나 연결부가 살짝 빠지면 그 이후부터 누수가 생기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특히 분해 세척을 했을 때 내부 배수팬이나 배수라인을 건드리면서 각도가 미세하게 틀어지거나, 호스가 덜 끼워진 상태로 마무리되면 물이 절연테이프 부분으로 새기도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청소 직후부터 증상이 나타났다면 원인 연관성은 충분히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호스 노후나 기존 균열이 겹쳐 있었을 가능성도 같이 봐야 합니다.
청소 업체에 바로 연락해서 “청소 이후 누수 발생”이라고 상황을 전달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보통은 작업 후 문제라면 재점검이나 간단한 재연결은 무상으로 처리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관리실에도 함께 알리면 책임 구분이 더 명확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