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깔따구는 파리목 깔따구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2,000여 종, 국내에는 약 50여 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깔따구 유충의 경우 몸은 가늘고 길며, 종에 따라 붉은색, 흰색, 녹색, 갈색 등 다양한 색깔을 띱니다. 붉은색 깔따구 유충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 때문에 붉게 보이는데, 그 때문에 '블러드웜'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런데 더러운 물에서 살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깨끗한 1급수부터 오염된 4급수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할 수 있으며, 유기물이나 작은 생물을 먹고 자랍니다.
그리고 생활사는 알 - 유충 - 번데기 - 성충의 완전변태를 거치게 되는데 유충 기간은 종에 따라 2주에서 4년까지 다양하며, 성충은 보통 2~7일 정도 생존합니다.
사실 깔따구 성충은 입이 퇴화하여 사람을 물거나 피를 빨지 못하며, 감염병을 옮기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드물게 곤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가 예민한 경우 깔따구 유충과 접촉했을 때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깔따구 유충은 수질 오염도를 나타내는 지표 생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었다는 것은 정수 과정이나 수도관 관리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