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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한국 사람들이 말하는 다양한 경험은 그냥 형식적인 조언에 불과할까요?

제 가족들은 항상 저한테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봐야 한다고 강요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도대체 그게 무슨 뜻일까 생각해봤는데, 몇 가지 이상한 점이 보였어요.

제 가족들만의 이상한 특징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그런 식의 조언들이 너무 식상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제게 "덴마크 폴케호이스쿨레에 한번 가봐라"고 하지만, 누나는 그 소리를 듣고 "아빠, 쟤가 덴마크를 한번도 가보지 않았는데 어덯게 거길 가?"하면서 반대할 수 있죠.

그러면서 동시에 누나도 아빠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경험을 해"라고 저한테 충분히 강요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저는 이런 식의 조언들이 마치 일관성이 없다고 느꼈어요.

만약 누나의 말대로 그렇게 차근차근 하나씩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아주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경험을 쌓고 어느 순간 정신차렸더니 나이가 무려 50이 되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동안 다른 사람들은 안정적인 대기업에서 과장, 사장 직함을 달고 있을지도 모르죠.

게다가 이런 류의 조언들은 고정관념이나 일정한 틀에 억지로 끼워맞추려는 느낌이 강한 것도 있어요.

즉, 자기만의 논리가 부족한 것은 둘째치고 생각이 감정에 좌지우지되는 사람이 하는 전형적인 조언이라고 말이에요.

이게 제 생각인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이야기하는 다양한 경험은 굳이 귀담아들을 필요는 없는 말일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가장당당한블루베리

    가장당당한블루베리

    이 글은 “경험”이라는 단어가 한국 사회에서 얼마나 형식적으로 쓰이는지를 되짚는 흥미로운 문제제기네요.

    말 그대로 **‘경험을 해봐라’**는 조언이 실제로는 구체적인 방향이나 목표 없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많은 경험’이 아니라, 그 경험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나를 확장시켰는가에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이 꼭 여행이나 직업의 숫자일 필요는 없습니다.

    한 가지 일을 오래하면서도 시야를 넓히고 깊이를 쌓는 것도 충분히 ‘다양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즉, 경험의 형식보다 본질, ‘변화 속에서도 내가 어떻게 성장했는가’를 중심으로 바라보는 게 더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