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제가 왜 이러는지 짐작해주실 수 있으신가요?ㅠ
저는 어렸을 때부터 변비를 달고 살았는데 제가 늘 겪는 패턴이 평소에는 작고 동그란 똥 좀 싸다가 시간이 좀 지나서 복통이 심하게 올 때 볼일을 보면 설사와 뭉개진 똥이 오줌처럼 나오는 것입니다.
오늘 새벽도 어김없이 그 패턴이 나왔는데 오늘은 좀 다른게 볼일을 보다가 갑자기 심장이 빠르게 뛰고 어지럽고 울렁이고 식은땀이 줄줄 흐르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놀라서 전 핸드폰을 찾고 물을 좀 마신 다음 좀 누워서 쉬었는데 다행히 그러니까 좀 잦아들었습니다.
평소에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 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립니다..어쩌다 이런 일이 생긴 걸까요…?고혈압 같은 건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오늘 경험하신 두근거림, 울렁거림, 식은땀 등의 증상은 미주신경성 실신반응으로 추정됩니다. 특별한 치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피로나 스트레스와 같은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평소 경험하시는 반복적인 변비와 설사증상은 과민 대장 증후군이 의심스러우니 내과를 방문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격으신 증상은 미주신경성실신으로 사료됩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혈압 상승과 심장 박동 증가를 유발할 때, 미주신경이 이러한 과정을 조절하다가 오작동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주로 장시간 서 있는 동안이나 격렬한 운동 이후, 혹은 소변과 대변을 오랫동안 참다가 실신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실신을 경험하게 되면, 먼저 단순히 미주신경성 실신인지 아니면 심뇌혈관계 실신인지 구별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손떨림, 어지러움, 울렁거림과 같은 전조증상이 나타날 때, 환자는 앉거나 눕는 등의 휴식을 취하여 실신을 예방해야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겪은 변비와 관련하여, 변비가 심할 때 복통과 함께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과민성 장 증후군'(IBS) 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스트레스, 식습관의 변화, 특정 음식에 대한 민감성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변의 질과 빈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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