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이러스는 세균처럼 쉽게, 광범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약이 매우 제한적인 것은 맞습니다. 바이러스는 생명체와 비생명체의 경계에 있는 존재인데요, 세균은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고, 단백질을 합성하며, 분열하는 완전한 세포입니다. 그래서 항생제처럼 세균만이 가지고 있는 구조나 대사 경로를 표적으로 삼아 죽일 수 있습니다. 반면 바이러스는 자기 힘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데요 이는 세포막도 없고, 리보솜도 없고, 에너지 생산 장치도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유전물질인 DNA 또는 RNA와 이를 감싸는 단백질 껍질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 안으로 들어가서 숙주의 체계를 이용하여 복제 및 증식하게 됩니다. 따라서 바이러스를 공격하려고 하면, 바이러스가 사용하는 기능 대부분이 우리 세포의 기능과 겹친다는 점이 문제가 됩니다. 즉,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려고 하면 우리 세포의 정상적인 기능까지 함께 손상시키기 쉽습니다. 이것이 항바이러스 약 개발이 매우 어려운 핵심 이유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