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성일 영양사입니다. 도넛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둥글게 빚어 기름에 튀겨서 만든 것으로 겉은 바삭하게 익으나 속은 덜 익은 경우가 생겼다고 합니다. 가운데 부분이 덜 익었을 경우 이것을 못 먹고 버릴 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가운데 부분을 뚷어서 만들었다는 얘기도 있고 도넛을 만드는 양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가운데 부분을 뚷어서 만들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어째든 도넛의 가운데 구멍이 있으면 도넛의 바같 부분뿐만 아니라 가운데 부분 역시 열에 닿아 잘 익을 수게 되죠.
또한, 구멍을 통해 반죽 사이로 공기가 통하면서 수분을 빨리 증발시켜 더욱 바삭하고 일정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