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지구에 충돌한 소행성의 에너지량은 얼마나되었나요?

Question

마지막으로 지구에 충돌했던 소행성은 일본에 떨어진 핵탄두와 비교해서 몇 배정도의 충격을 지구에 발생시켰나요? 화산폭발과 비교해서 볼 때 이와 비견될만한 폭발이 있었나요?

Answer 1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01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구에 충돌한 소행성은 2013년 2월 15일에 러시아의 첼랴빈스크에서 발생한 첼랴빈스크 운석이라고 합니다. 이 운석은 지름이 약 20m, 질량이 약 1만 톤 정도로 추정되며, 지상 23km 지점에서 폭발했습니다. 이 운석의 폭발 에너지는 약 500kt로, 나가사키에 떨어진 팻 맨 원자폭탄의 약 25배에 해당합니다

화산폭발과 비교하면, 첼랴빈스크 운석의 폭발 에너지는 1980년에 미국 워싱턴 주에서 발생한 세인트 헬렌스 화산의 폭발과 비슷합니다. 세인트 헬렌스 화산의 폭발은 약 24.5Mt로, 나가사키 원폭의 약 1200배에 해당합니다

다만, 첼랴빈스크 운석의 폭발은 지구의 대기권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지표면에는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반면, 화산폭발은 지표면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주변의 생물과 인간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883년에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크라카타우 화산의 폭발은 약 200Mt로, 나가사키 원폭의 약 1만배에 해당하는 위력이었으며, 3만6천 명 이상의 사망자와 쓰나미, 기후 변화 등의 재앙을 초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