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정수리 부위에서 두피 노출이 비교적 뚜렷하게 보입니다. 단순 가르마나 소용돌이 형태만으로 설명되기보다는 초기 남성형 탈모 가능성을 우선 고려하는 소견입니다. 다만 조명, 모발 젖음, 각도에 따라 과장되어 보일 수 있어 단일 사진만으로 확정 진단은 어렵습니다.
남성형 탈모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작용으로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는 진행성 질환입니다. 20대 초반에도 충분히 시작될 수 있으며, 정수리부터 시작하는 유형이 흔합니다. 중요한 점은 “초기에 개입할수록 진행 억제 효과가 크다”는 점입니다.
현재 단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접근은 피부과 또는 탈모 전문 클리닉 방문입니다. 진단은 보통 모발 굵기 변화 확인(더모스코피), 가족력 확인, 필요 시 혈액검사로 이루어집니다. 치료는 크게 두 가지가 기본입니다. 첫째, 피나스테리드 계열 경구약은 탈모 진행 억제에 가장 근거가 확립된 치료입니다. 둘째, 미녹시딜 외용제는 모발 성장 촉진에 도움을 줍니다.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흔하지만 실제 발생률은 대략 1에서 3% 수준으로 보고됩니다. 성욕 감소나 발기 관련 증상은 대부분 복용 중단 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으므로 시작 전 충분한 설명을 듣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초기에는 저용량으로 시작하거나 외용제 단독으로 시작하는 방법도 선택지입니다.
지금 상태에서 방치하면 진행 가능성이 있고, 조기에 치료하면 유지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리적 부담이 이미 크기 때문에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보호자와 상의 후 진료를 받는 것이 타당합니다.
대한피부과학회 및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초기 남성형 탈모에 대해 피나스테리드와 미녹시딜 병합 또는 단독 사용을 1차 치료로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