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손톱 밑부분 살이 트고 들뜨는 증상이 있는데 무좀인지 습진인지 궁금합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아토피

복용중인 약

항히스타민

최근 들어 손톱 아래쪽 피부가 자꾸 트고 갈라지더니 손톱 자체가 살에서 조금씩 들뜨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건조해서 생기는 거스러미 정도로 생각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손톱 주변 살이 딱딱해지면서 모양도 조금 변하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손톱 무좀이라는 말도 있고 주부습진 같은 피부염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 보통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손톱이 들떠서 그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느낌도 나는데 이런 경우에 집에서 연고를 바르며 관리해도 되는 수준인지 아니면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 상황인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비슷한 증상을 겪어보셨거나 관련 전문 지식이 있으신 분들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두 가지를 감별하는 핵심은 손톱 자체의 변화와 주변 피부 상태입니다. 손톱 무좀(조갑진균증, onychomycosis)은 손톱이 노랗거나 갈색으로 변색되고, 두꺼워지며, 끝부분부터 부스러지는 양상으로 진행됩니다. 반면 습진성 피부염은 손톱 자체보다 주변 피부의 균열, 가려움, 발적이 먼저 나타나고 손톱은 2차적으로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토피 기저질환이 있으신 점이 중요한 단서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분은 피부 장벽이 약해져 손끝 습진이 동반되기 쉽고, 이로 인해 손톱 주변 피부가 갈라지고 손톱이 들뜨는 조갑박리증(onycholysis)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 항히스타민제가 가려움은 어느 정도 억제해도 피부 장벽 회복에는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집에서 연고를 바르며 경과를 보기에는 지금 상황이 애매합니다. 무좀과 습진은 치료 방향이 정반대여서, 무좀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오히려 진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반대로 항진균제를 습진에 쓰면 효과가 없습니다. 손톱이 이미 들뜨기 시작했다면 자가 판단보다는 피부과에서 진균 검사(KOH 도말 검사)를 받아 원인을 확인한 후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검사 자체는 간단하고 당일 결과 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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