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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양241
빼어난양24123.11.21

하이힐이 오물을 피하기 탄생했다면 남자들도 하이힐을 신었던것인지 다른 신발이 있었나요?

유럽의 도시는 더러움의 극치였고 이런 오물을 피하기 위해 파리에서 하이힐이 개발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남자들도 하이힐을 신었던것인지 다른신발로 신었던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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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11.2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6세기 베네치아에서 거리의 오물을 피해다니기 위해 신었다는 초핀('쇼핀느’라고도 불림)입니다. 스페인 여자들이 신고 다녔다는 나무로 만든 통굽 신발이 하이힐의 원조라고 하는 의견도 있고 나막신이 원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화장실이란 게 따로 없던 시절이니, 밤새 용기에 받은 오물을 창 밖으로 내던지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던 때였기에 오물을 뒤집어 쓸 수밖에 없었으니 이 경우를 대비해 휴대품으로 발명된 것이 파라솔이고, 하수, 도로 정비가 안되어 있어 오물이 길바닥으로 흘러 넘쳐 마른 땅과 진 땅을 가려 밟는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고안된 것이 바로 '초핀'이라는 거였습니다. 5-8cm가 보통이긴 하지만 40cm 이상 되는 굽들도 있었다고 하니 허세 좀 부린다는 귀족이나 왕족들은 심히 걷기가 불편하여 하녀들의 도움이나 지팡이를 짚어야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실용성이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는 것이지만 키를 높여 소위 아랫것들 보다 거대하고 더 커 보이고 싶은 고위층들의 욕망이 만들어낸 사치품이란 이야기지요. 거기에 여자들은 긴 치마를 입고 신발이 가려졌기 때문에 굽이 높은 하이힐은 남자들에게 인기가 더 많았습니다. 남자들이 주로 신는 신발이었고 후에도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유행이 다소 늦어졌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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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하이힐은 중세 남성 귀족들의 패션용품이었습니다.

    당시 하이힐을 쓰는 목적은 고위층이 자신을 꾸미기 위한 즉 키가 커 보이기위한 것, 말을 탈 때 발걸이에 발을 잘 걸칠수 있게 하기 위한 용도였고, 따라서 하이힐은 당연히 남자들이 주로 신는 신발이었고 여성은 다소 늦게 하이힐을 착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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