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남성에서 최근 1주에서 2주 전 노로바이러스 감염 이후 가느다란 변, 설사, 경미한 하복부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우선적으로는 감염 후 장 기능 이상(post-infectious bowel dysfunction)을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노로바이러스 이후 일시적으로 장 연동운동이 불규칙해지고, 과민성 대장 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과 유사한 증상이 수 주에서 수 개월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장암의 전형적 특징은 50세 이상에서 발생이 많고, 진행성 체중 감소, 혈변, 빈혈, 점점 악화되는 배변 습관 변화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대에서, 특히 최근 장염 이후 급성으로 시작된 증상만으로 대장암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단순 변비라기보다는 장염 후 장 기능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 형태 변화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다만 다음 소견이 있으면 검사가 필요합니다. 지속적 혈변, 흑색변, 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 빈혈, 통증 악화, 4주 이상 증상 지속 시입니다. 그 외에는 수 주간 경과 관찰이 타당합니다.
현재 상황만으로는 대장암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증상이 3주에서 4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되는지 여부가 판단 기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