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병원에 가셔서 꼭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보통 만성적인 복통을 호소하는 아이는 아래와 같이 기본검사를 합니다.
먼저 아이의 <성장(키, 몸무게)>이 또래에 비해 어떠한지부터 확인하시게 될 겁니다.
또한 빈혈 및 기타 혈중 필수 영양소의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대변검사에서 잠혈반응>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더불어 변비가 있다면,
단순한 식습관에 의한 변비인지, 아니면 장자체의 문제가 있는 건지 확인을 위해
<복부 x-ray 검사>도 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길게 말씀드리면 검사가 복잡할 것 같지만
말 그대로 <혈액검사 1번과 x-ray>가 기본 검사이며
필요하면 대변검사를 추가하는 것입니다.
(다만, 아이의 영양불균형이 심하거나 혈액수치에 문제가 있는 경우,
복통의 양상이 중증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또는 잠혈반응이 양성인 경우는
추가로 검사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물론 위의 검사 결과가 모두 괜찮다면
아이는 <기능성 복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타고난 장의 민감성과 식습관에 의한 것으로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교육을 받으시면 되니다.
꼭 검사받으시길 권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