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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결합 화합물인 염화칼슘은 고체 상태와 수용액 상태에서 전기 전도성의 유무가 달라지는데요, 이는 전하를 띤 입자가 실제로 이동할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염화칼슘은 고체 상태에서는 Ca2+과 Cl− 이온들이 3차원 격자 구조로 결정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이 상태에서는 각각의 이온이 정전기적 인력에 의해 강하게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비록 전하를 띠고 있더라도 이온이 이동할 수 없어 전류가 흐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름철 습기 제거제에서 나타나는 조해성 현상을 보면, 염화칼슘은 공기 중의 수증기를 매우 잘 흡수하는데요, 이는 염화칼슘이 물 분자와 강하게 상호작용하는 높은 친수성을 갖기 때문입니다. 즉 물이 점점 흡수되면 고체 결정이 붕괴되면서 자연스럽게 수용액 상태로 전환되며, 이렇게 생성된 수용액에서는 더 이상 이온들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용액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즉 전기 전도성이라는 것은 전하 운반을 통해서 나타나는데 금속에서는 자유전자에 의해 이루어진다면, 이온이 들어있는 이온 자체가 전하 운반자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때 외부에서 전압을 가하면, Ca2+이온은 음극 방향으로, Cl- 이온은 양극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전류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