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대 벌꿀에 갇힌 모기에 남은 혈흔으로 공룡을 만든다는 영화가 공상과학인지 불가능한 기술인지 궁금합니다.
얼마전 호주에 멸종한 동물을 복원하려는 기사를 보고 다시 궁금해졌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두환 과학전문가입니다.
혈흔만으로 공룡을 탄생시킨다는것은 현재의 과학 기술에 근거해 공상과학이며 영화라 가능한 일입니다. 현재 혈흔 속 DNA 정보만 인체의 특징과 얼굴의 형상 등 여러 정보를 찾아내는 연구결과는 아직 없습니다. DNA가 다양한 유전 정보를 담고있긴 하지만 현재의 과학으로 DNA를 보고 뚜렷하게 파악할 수 있진 않죠. 그래서 모기에 남은 혈흔만으로 공룡을 만들어내는것은 공상과학적인 이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상현 과학전문가입니다.공룡이 DNA 정보를 100%알고있다면 재조합하여 복원은 가능합니다.다만 오랜시간이 지나면서 DNA정보를 모두 알 수 없다는것이 문제입니다.감사합니다.
가능한지 안한지는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더 근거가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모기가 잘 보존되었더라도 혈흔 내에 DNA가 온전히 보전되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홍성택 과학전문가입니다.
아직까지는 불가능합니다. 지금까지 DNA가 해독된 가장 오래된 동물은 매머드입니다.
스웨덴 고유전학연구소의 러브 달렌 박사 연구진은 지난 2월 네이처에 “시베리아에서 발굴한 매머드 화석에서 165만~110만 년 전 DNA를 찾아내 해독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