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I(수출기업경기실사지수)가 100 밑으로 떨어졌다는 것은 “앞으로 수출이 나빠질 거다”라고 답한 기업이 “좋아질 거다”라고 답한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어서, 통계상으로는 분명히 수출 경기 둔화 전망이 우세하다는 신호입니다.
EBSI가 떨어지는 건 수출 전반에 부담 요인이 있다는 객관적 신호이긴 하지만, 실제 기업들의 체감은 업종·시장별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에서는 이 지수를 절대적인 예측값이라기보다는 “리스크를 경계하라는 경고등” 정도로 받아들이고, 일부는 연말까지 둔화를 준비하면서도 다른 일부는 틈새 기회를 노리는 이중적 전략을 취하는 분위기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