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냉동보관이 이론적으로 가능한 건가요?
현재도 냉동인간이 된 사람들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냉동인간이 되었다가 수십년후에 깨어나는 것이 목표라고 하던데
실제로 냉동인간이 되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능한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두환 과학전문가입니다.
네, 냉동인간이 되는 것은 모든 생명, 성장 활동을 일시정지 시키는 것으로 이론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즉시 해동하여 다시 원래대로 작동하게만 한다면 생물체의 냉동보관이 가능한 것이죠. 하지만 현실화시키는데에는 문제가 따를 수 있습니다. 냉동을 하였지만 다시 해동하였을 때 제대로된 생명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안될 수 있기 때문이죠.
냉동인간은 과학적으로 가능하기 위해서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인체의 70%가 물이라는 것입니다.
물은 얼게 되면 얼음이 되면서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이미 이 시점에서 냉동인간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얼지 않도록 어떻게 하는 지가 가장 중요한 허들입니다.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아직 성공한 사례가 없고, 대부분의 생물학자들은 회의적입니다.
이유는 냉동 자체보다 해동에 있습니다. 해동하는 방법과 해동 후 세포의 복원이 문제가 되는데요, 냉동한 뒤 정상온도로 돌렸을 때 해동과정에서 얼음결정이 세포 대부분을 파괴합니다. 또 뇌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지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생물학자들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2024년 해동을 기다리는 냉동인간이 있는데요, 이 때까지 새로운 기술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계민 과학전문가입니다.
냉동인간은 생체 조직을 극저온으로 냉동 후 장기 보존하는 기술입니다.
신체 구성 분자들이 모든 활동을 멈추는 온도인 영하 196℃ 밑으로 보존합니다.
이때 수분이 얼어 신체를 파손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전신의 피를 뽑고, 인공 피와 결빙방지단백질, 얼음결합단백질 등이 들어간 특수한 약물을 주입하여 열 차단 기능을 갖춘 공간에 환자를 싸 냉각 캡슐에 넣는다고 합니다.
이러면 사람의 몸을 유리화 동결시킬 수 있어 얼음 결정 걱정 없이 냉동인간을 만들 수 있다네요.
현재 포유류의 뇌를 완벽하게 얼렸다가 해동(2016년) 시킨 첫 연구 사례가 있지만, 아직 냉동인간이 진짜 살아돌아올 수 있을지는 아직 모릅니다.
실제 냉동인간이 된 사람들도 당시 완치될 수 없는 심각한 질병을 가져서 미래에 혹시 치유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에서 냉동인간이 된 것입니다.
아직 다시 살아나게 하는 기술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고요. 그렇기에 이들이 정말 부활할 수 있을지는 기술이 완성되기 전에는 모르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