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동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4대 은행들 모두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4분기 순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지난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당시 예금을 전액 보장키로 하면서 미국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에 총 90억달러 가까이 지불해야 했다.
또한 대형 은행들의 분기별 대출 손실도 크게 늘었다. 4개 은행들은 작년 4분기 66억달러의 대출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에 비해 약 두 배 증가한 것이다. 은행들의 대출 손실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정점에서는 떨어졌지만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 부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은행들의 실적에도 반영됐다. BoA는 8개의 사무실 건물에 묵여있는 대출금 1억달러 이상을, 웰스파고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금 3억7700만달러를 상각했다고 밝혔다.
4개 은행 중에서도 씨티그룹은 작년 4분기에 18억달러의 손실을 내면서 14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보고했다. 씨티는 러시아 관련 자산상각, 아르헨티아 페소화 평가절하로 인한 손실과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40억달러의 비용이 발생해서 실적에 타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씨티는 전체 인력의 10%에 해당되는 2만명을 감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