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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부전나비145
나른한부전나비14521.04.10

국가암검진중 유방촬영만 시행하나요?초음파는 왜 안하는지요?

국가암검진을 받았거든요.유방촬영술을 받았는데 너무 통증이 심해서 진짜 다시는 하고싶지않을 정도였어요.초음파로 진단을 하면(둘중 선택권을 주는 방향도 좋구요.유방촬영은 무료,초음파는 자부담 이런식?) 통증도 없고 좋을텐데 굳이 유방 촬영으로 힘들필요가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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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현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한국유방암학회 조기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1) 30세 이후에는 매월 자가검진 (스스로 촉진하여 주기적으로 진단하는 방법)

    2) 35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 검진

    3) 40세 이후 1~2년 간격의 임상진찰과 유방찰영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의 국가 암검진사업에서는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유방 촬영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가암검진 항목은 해당 질병의 유병률을 고려하고, 대규모 검사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진단적 가치, 치료적 가치가 높은 경우에 실시합니다. 더불어 검사 방법과 결과에 표준화가 필요하며 예산도 고려사항이 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유방 초음파 역시 유방암 진단에 높은 가치가 있으나 단독으로 시행하기 보다는 유방촬영과 함께 시행하는 것이 진단적인 가치가 높습니다. 초음파 특성상 검사자에 따라 검사 결과 도출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시행 가능한 인력, 예산 등에도 제한점이 있습니다 (비슷하게 대장암 검진에서 대장내시경이 포함되지 않은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임신이나 수유시에는 유방 실질량이 늘어 유방 촬영술의 민감도가 많이 감소하고, 유방 촬영 시 잘 눌리지 않아 두께가 증가해 방사선 피폭량이 높아져 권장하지 않습니다. 검진을 위한 유방 촬영은 수유 중단 3개월 이상 후에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유방 밀도가 높은 치밀유방이 있으면 유방촬영시 유방암 발견의 민감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치밀 유방을 가진 여성에서 검진 목적으로 검사를 할 때는 유방촬영과 함께 유방 초음파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방 초음파는 유방조직이 치밀하게 분포하고 잇는 경우에도 검사에 영향이 적고, 작은 병변도 비교적 쉽게 찾아낼 수 있으며 유방에 종괴가 있을 경우 그 특성을 파악하는 데도 유용합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고 미세 석회화 관찰에는 제한이 있어 두 가지 검사가 서로 보완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방 MRI도 사용되지만 일반적인 위험도를 가진 환자에서 검진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유하지 않습니다.

    검진 시기 이전이라도 가족력이 있거나, 자가검진에서 만져지는 것이 있는 경우, 분비물이 있는 경우 등 이상이 의심되면 내원하시어 진찰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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