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과학전문가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기습적으로 시작되는 ‘돌발 가뭄’이 점차 가뭄의 ‘뉴노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돌발 가뭄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발생하며, 기존 가뭄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가뭄의 발생 속도: 일반적인 가뭄은 오랜 기간 동안 강수량 부족으로 발생하는 반면, 돌발 가뭄은 고온과 강풍 등으로 토양 수분이 빠르게 고갈되는 비정상적인 증발산의 영향이 더해져 매우 빠르게 극심한 상태로 진행됩니다. 돌발 가뭄은 정상 상태의 지역을 단기간 내에 가뭄 지역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예측 어려움: 돌발 가뭄은 급속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예측하고 대비하기가 상대적으로 더 어렵습니다. 2012년 미국에서 발생한 돌발 가뭄은 한 달 가량 동안 극심한 상태로 진행되어 작물 피해를 낸 사례입니다.
이러한 돌발 가뭄에 대한 적응이 시급하며, 관련 연구와 조기경보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