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의 마음을 알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저의 첫 조카(누나딸)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며 중학교 1학년 중반부터 학교에 다니지 않았습니다... 가기 싫다네요...
친구들과의 문제인지 혹은 뭔가 안 좋은 일을 경험하게 된 건지 알아보려 노력했지만 친한 친구들을 통해서도 그러한 이유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주변에서 워낙 이쁘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자라왔고...부모님으로부터도 특별히 혼난 적 없이 공주(?)같은 대접을 받고 자라왔기 때문인지 학교에서 선생님으로부터 뭔가 지적을 받은 경험을 이겨내지 못하는 것도 같습니다. (큰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되는데...자존심이 너무 지나친것인지...)
어쨌거나 학교 가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여 학교를 더이상 다지지 않았고 중학교는 잘 설득하여 검정고시로 졸업했습니다.
고등학교는 어떻게든 등교하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본인도 살짝 의지를 보였고...교복도 맞추고 다 준비했는데...
하루 등교한 이후로 역시 아직도 학교에 나가지 않네요.
학교에 가지 않는 동안에도 친구들과 놀러도 다니고 친한 친구가 집에도 오고 그랬다는데 요즘에는 그나마도 왕래가 없습니다. 집 밖으로 아예 나가지 않아요... 집안에서는 별 문제없이 가족들과 얘기도 하고 표정도 어둡지 않은데 밖으로는 안나가요... 학교도 계속 안갑니다. 매형이 얼마전 참다참다 큰소리를 치고 난리가 한번 있었습니다...그러나 바뀌지 않아요. 더 상태만 안좋아진 것 같아요.
제 조카의 마음을 어떻게 달래야 하나요. 누나도 무슨 생각인지 알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심리상담 센터에 가끔 다녔다고 하는데...달라지는 것은 없네요. 약물 치료를 좀 권했다던데 이건 괜찮을까요?
시간이 너무 흐르기도 했고...이제는 제가 얼굴 본지도 좀 되었습니다. 방 밖으로 잘 안나오네요.
생활이 밤과 낮이 뒤바뀐 상태고... 게임을 하며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아졌다고...
이렇게 놔둬도 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