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는 전형적인 급성 두드러기처럼 팽진이 커졌다가 사라지는 양상이라기보다는, 잔잔하게 솟은 구진들이 지속되는 형태로 보입니다. 두 달 이상 같은 부위에 지속되고, 밤에 심한 소양증이 반복된다면 단순 일과성 두드러기보다는 다음 가능성을 고려합니다.
첫째, 만성 두드러기보다는 만성 습진성 피부염이나 결절성 양진(prurigo) 초기 형태일 가능성. 반복적 긁음으로 피부가 거칠어지고 ‘닭살’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둘째, 모공 중심으로 오돌토돌하다면 모공각화증 또는 경한 모낭염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셋째, 야간 소양증이 심하고 부위가 퍼진다면 옴(scabies) 등 감염성 질환도 감별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스는 직접적 원인이라기보다는, 소양증 역치를 낮추고 면역반응을 증폭시켜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달 지속된다면 단순 스트레스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보습을 충분히 하고, 자극적인 바디워시·스크럽 중단, 미지근한 물로 짧게 샤워, 항히스타민제 복용 여부 고려가 기본입니다. 다만 지속 기간이 8주 이상이므로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 후 국소 스테로이드 또는 다른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