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내과 게실염 항생제 내성 질문 드립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4월13일 아침 기상에 하복부 오른쪽이 통증이 조금씩

생기는게 뭔가 딱 게실염 같아서 (게실염 재발 이력 많음)

자주 가던 동네 내과에 가서 증상말하고

의사샘도 압통 체크 해보더니 게실염 같다고

시플록사신과 후라시닐정 기타 위장약을

7일치 처방해줬습니다 (ct나 기타 피검사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약을 먹으면서 후라시닐정 때문인지

속메스꺼움 입안 혀에서 쇠맛 이상한 맛등이

도저히 참을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고

통증도 쉽사리 안잡히고 뭔가 계속 남아있어서

예전에 3년전인가? 4년전인가

대학병원에서 요로감염? 전립선 감염?

때문에 유린으로 항생제 내성검사했던걸보니

시프로프록신?계열에 R 레지스탄이 뜬걸보고

아 설마 내성이 있어서 약이 안들었던걸까 강한 확신에

4월18일 토요일에 다시 방문해 잘안낫고 이상하고

그리고 쇠맛같은게 도저히 버틸수가없다 말하며

해당 사진을 보여드렸는데 이건 소변 유린이고

게실염 대장과 전혀 관계가 없다 라고 말하며

ct찍고 피검사하고 항생제도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로

변경했습니다 (기존 퀴놀론계에서)

씨티 결과는 하복부 우측 게실염이 맞았는데

심한정도는 아니였고 제가 잘 안낫는다 말하니

정맥주사로 외래 방문 하루 한번으로 바꿨는데

그렇게 토 일( 일요일은 휴진으로 임시경구)

월 화 이렇게 4일 동안 3일은 정맥 1일은 경구로

다시 치료했고 화요일 방문에 이제 그만와도된다

항생제 이정도로 넣었으면 게실염은 다 끝났고

토요일에 한 피검사도 수치가 너무 깨끗하다

염증수치들이 아예없다 라고 말하셔서

저는 아직도 통증이 계속 잇지만ㅠ

그냥 대장내시경 예약만잡고 화요일은 끝으로

치료는 안하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제 생각엔 아직도 아픈게

치료가 덜된거 같은데 밥을 먹어도 아프고

안먹어도 아프고..

근데 피검사는 깨끗하다 그러고

그래서 의사샘은 전혀 관련없다 그러지만

혹시나 13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먹은

퀴놀론계 시플록사신이 전혀 안통한게

아닐까 싶고 그로인해 몸에 맞는 타 약물로

4일밖에 치료 안해서

치료가 덜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진짜 유린계열 내성검사는 게실염과 관계과 없을까요?

이상한게 저거 균명보면 대장균이던데

저는 그래서 더욱 의심됩니다ㅠ

다른 의사샘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 1번 째 사진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담당 내과 선생님의 판단이 의학적으로 맞습니다. 다만 환자분의 의문이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 있어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사진의 배양검사 결과에 대해서입니다. 이 검사는 3년에서 4년 전 요로감염 당시 소변(urine)에서 채취한 대장균(Escherichia coli)의 항생제 감수성 결과입니다.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 계열에 내성(R)이 확인된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이 결과를 게실염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균은 같아도 감염 부위가 다릅니다. 요로의 대장균과 대장 게실의 대장균은 서로 다른 균주(strain)일 가능성이 높고, 내성 패턴도 다를 수 있습니다. 둘째, 3년에서 4년 전 결과입니다. 항생제 내성은 시간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과거 결과를 현재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셋째, 게실염은 대부분 단일균이 아니라 여러 균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감염입니다. 소변 배양과는 다른 균 구성입니다.

    치료가 덜 된 것 아닌가 하는 의문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염증수치(C반응단백, 백혈구 등)가 완전히 정상이라면 세균성 염증은 충분히 치료된 것으로 봐도 됩니다. 이 수치들은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감염이 남아 있을 경우 정상화되지 않습니다. 지금 느끼시는 통증은 게실염 이후 장의 과민 반응, 장운동 이상, 게실 자체의 기계적 자극 등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높고, 이 부분은 항생제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합리적인 다음 단계는 예약하신 대장내시경을 통해 게실의 상태와 다른 구조적 원인을 확인하시는 것입니다. 그때까지 통증이 심해지거나 발열, 오한이 동반된다면 그때는 재진이 필요합니다. 현재처럼 피검사가 깨끗한 상태에서 추가 항생제 투여는 오히려 내성균 발생 위험만 높일 수 있어 권유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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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게실염 치료 중에 항생제 내성이 생길까 봐 걱정이 많으시지요? 보통 처방받은 약을 끝까지 복용하지 않고 증상이 조금 좋아졌을 때 임의로 중단하게 되면, 몸속에 살아남은 일부 균들이 해당 약물에 저항력을 갖게 되어 내성이 생길 위험이 큽니다. 하지만 정해진 기간과 용량을 전문가의 지시대로 정확히 지켜서 끝까지 복용하신다면 이러한 문제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만약 기존에 사용하던 항생제에 반응이 적더라도 우리 몸의 상태나 균의 특성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다른 종류의 치료제들이 아주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염증 수치 변화를 꼼꼼히 살피고 적절한 약물로 조절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꾸준한 소통을 통해 상태에 맞는 최선의 처방을 받는다면 내성 문제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회복 기간에는 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특히 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배변을 원활하게 돕는 습관은 재발 방지와 빠른 회복에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됩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시고 안내받은 치료 계획을 차근차근 따라오신다면 곧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