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턱 아래에 만져지는 종괴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찰과 초음파, CT, MRI 등의 영상검사가 필요합니다.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을 감별하고 종양의 위치와 범위를 파악하기 위해서죠.
설하선에 발생하는 종양 중 다수는 양성입니다. 가장 흔한 것은 다형선종(pleomorphic adenoma)으로, 서서히 자라며 증상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1년 정도의 병력과 2cm 내외의 크기를 고려할 때 다형선종의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다만 설하선에 발생한 종양이 악성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설하선 악성종양으로는 점액표피양암종, 선낭암종, 선양낭성암종 등이 있습니다. 악성종양은 양성종양에 비해 빠르게 자라고 주변 조직을 침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약 악성종양으로 진단된다면 수술적 제거가 기본이 됩니다. 경우에 따라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림프절 전이 여부에 따라 림프절 절제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이비인후과 또는 두경부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필요한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를 안내해 주실 것입니다.
아직 악성 여부는 알 수 없으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빠른 시일 내에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