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라는 축제 전파는 어떻게 이뤄진건가요?
크리스마스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날이 되었는데요
이 크리스마스의 산타클로스와 루돌프의 캐릭터가 어떻게
전세계적으로 전파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단순하게 어린아이들의 동심을 유발하여 퍼진건지
아니면 특정한 계기가 있었는지도 궁금하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산타클로스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전설과 산타클로스라는 이름은 옛날 선행을 베풀었던 것으로 유명한 성 니콜라오 주교로부터 기원한 것으로, 지금의 튀르키예 남해안 안탈리아 주 서부에 해당하는 리키아의 미라 주교였던 그는 너무 가난해 결혼 대신 사창가에 팔려갈 위기에 놓인 세 자매의 집에 몰래 결혼 비용을 두고 갔다고 합니다.
산타클로스 전설은 12세기 프랑스의 수녀들이 성 니콜라오 축일 전날인 12월 5일 가난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유럽의 가톨릭 국가들에서는 성인의 축일인 12월 6일 가족 중 한 명이 성 니콜라오의 분장을 하고 나타나 착한 어린이를 칭한하고 나쁜 어린이를 혼내주는 전통이 있었다고 합니다.
17세기 쯤 아메리카 신대륙으로 이주한 네덜란드 사람들이 자선을 베푸는 사람을 성 니콜라오라고 부르면서 그 네덜란드 발음이 그대로 영어가 되었고 19세기 경 성탄절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오늘날의 산타클로스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루돌프는 산타클로스가 데리고 다니는 순록들 중 최선두에서 썰매를 끄는 것으로 알려진 9번째 순록으로 특유의 붉고 빛나는 코 때문에 순록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하나 어느 안개 씬 성탄절날 산타클로스에게 발탁되어 선두에서 썰매를 끌며 영웅이 되었다는 이야기로 유명합니다.
산타클로스의 썰매를 끌고 다니는 루돌프나 노인으로 그려지는 산타클로스의 이미지는 북유럽의 신화적 요소가 담겨져있는데 사슴을 타고 다녔다는 산타의 유래는 원래 스칸디나비아 반도 지역에서 구전된 북유럽 신화입니다.
북유럽의 전나무 축제에 말을 타고 선물을 나눠줬다는 주신 오딘 과 염소를 타고 비슷한 일을 했다는 뇌신 토르의 전설이 결합되어 변화되었습니다.
산타클로스는 성 니콜라스와 염소를 타고 다녔다는 북유럽의 신이 만나 사슴을 타고 다니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한 요정으로 탄생, 북유럽 신화의 슬레입니르라는 하늘을 나는 말들이 여덟마리 사슴으로 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