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제거술 후 감마지티피 상승
일주일전 담석으로 인한 담도폐색으로 담낭절제술을 시행했습니다.
조그만 돌이 췌담관까지 막으면서 췌장염도 있었어여. 그래서 ERCP 시술 하고 담낭제거술까지 받았습니다.
수술전 빌리루빈 수치가 엄청높았는데 이번에 피검사해보니 그건 정상수치로 떨어졌어요. AST. ALT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감마지티피가 400까지 올랐습니다. 평소엔 정상 또는 정상보다 조금 높았던걸로 기억해요.
제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서 의사소통이 잘 안되서 의료진한테 궁금한거 자세히 묻기가 어렵더라구요ㅠ
1. 혹시 담낭수술이 잘못되서 수치가 오르는건지 아님 회복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상승할수 있는건지 궁금해요.
2. 경과관찰해야 한다면 몇개월뒤에 다시 피검사를 하나요?
3.빌리루빈수치가 낮아지면서 일시적으로 감마지티피가 오를수가 있나요?
특별히 증상없으면 안심해도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감마지티피는 간외에도 신장, 비장, 심장, 폐, 뇌 등의 여러 장기에도 존재합니다. 간담도 질환을 제외하고 알코올, 와파린(항응고약물), 경구 피임약 등에 의해서도 증가할 수 있으며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신부전, 심근 경색 후에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담즙이 정체되면 상승할 수 있어 간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다른 검사인자 중 알칼라인포스파테이즈(ALP) 검사를 통해 간질환의 유무를 감별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ALP를 포함한 간기능이 모두 정상이고 감마지티피만 상승해 있다면 간질환의 가능성은 낮으며 금주 후에 필요시 추적검사를 시행하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