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카드에서 스페이드 에이스만 화려하게 만든 것이 영국의 세금정책과 관련이 있다는데, 어떤 역사적인 사건인지 알려주세요~

Question

트럼프 카드에서 스페이드 에이스만 화려하게 만든 것이 영국의 세금정책과 관련이 있다는데, 어떤 역사적인 사건인지 알려주세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8세기 영국은 반복되는 프랑스와의 전쟁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어 재원 확보를 위해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게 되는데 새로 납세 대상이 된 것이 트럼프 카드 였습니다.

18세기 영국에서는 트럼프를 사용한 불법 도박이 유행했고 그 바람에 트럼프 카드가 날개 돋친 듯 팔려 과세당국은 트럼프에 높은 세금을 매기면 세수가 늘고 불법도박도 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트럼프를 판매하는 제조회사는 트럼프에 대한 세금을 내고 잘 냈다는 증거로 1세트 중의 한장의 카드에 스탬프를 찍기로했는데 그것이 스페이드 에이스 입니다.

트럼프 카드는 한장의 종이에 카드 전부를 인쇄해 제조, 이때 스페이트가 제일 윗단에 인쇄되는 경우가 많으며 당시 스페이드 에이스 마크의 크기는 다른 마크과 같은 크기였으나 세금을 냈다는 것을 증명하는 스탬프가 여백 부분에 찍히게 됩니다. 그런데 과세액이 고액이라 탈세를 시도하는 카드제조회사와 이를 막으려는 과세당국의 끝없는 공방이 이어지고 1711년 영국에서 트럼프 가격은 4펜스였는데 세금은 6펜스였습니다. 결국 트럼프의 가격이 10펜스까지 오르게 됩니다.

1801년 트럼프세가 트럼프 가격의 4배를 넘었고 세금을 안낸 위조 납세증명스탬프를 스페이드 에이스에 찍어 파는 제조사가 등장합니다.

이에 과세당국은 바로 대책을 세워 위조가 어려운 스탬프를 적용, 문양을 더 복잡하게 한 새로운 스탬프를 만들어냈는데 트럼프제조사는 이 새로 만들어낸 것도 위조합니다.

이러한 공방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지금의 디자인의 기초가 되는 마크에 둘러싸인 형태의 스탬프가 등장, 최종적으로 과세당국이 1765년 스탬프 대신 이미 인쇄된 스페이드 에이스 카드 자체를 배포해 납세증명으로 취급하게 되나 디자인은 또 위조됩니다.

1828년 지폐 수준으로 복잡한 디자인의 스페이드 에이스가 등장, 과세당국은 완전히 새로운 과세정책을 내놓는데 과세액을 대폭 낮추는 것으로 세금을 반으로 낮추는 대담한 조치를 내놓고 그 후로도 계속 감세를 단행합니다.

1800년대 전반의 영국에서는 경제가 호경기를 맞이하고 트럼프세금이 아니더라도 경제가 나아지자, 높은 세금으로 위조를 조장하느니 세금을 낮춰 납세하는 트럼프제조사를 늘리자는 쪽으로 방침을 바꾸고 판매회사는 자유롭게 스페이드 에이스의 디자인을 만들수 있게 됩니다.

1960년 영국에서는 트럼프세가 폐지되었지만 스페이드 에이스의 디자인은 크고 화려하게 남아있게 됩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영국의 산업혁명으로 인한 여가시간의 발달로 카드 게임이 대유행하였는데, 노동을 하지 않고 노름을 하는 것은 죄악시 되었기 때문에 트럼프 카드에 세금을 매기기로 합니다. 이를 스페이드 에이스로 하였는데, 스페이드 에이스 카드 하나만 영국 정부의 조폐창에서 화폐와 같이 만들고 나머지 카드는 사설 공장에서 만들게 하여 합법적인 유통을 위해 스페이드 에이스 카드를 구매하여 함께 판매하도록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