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조는 거란 요나라의 신하가 된다는 것으로 고려 왕이 거란에 찾아가 인사를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요 성종의 40만 대군이 2차 침입으로 온 강산이 유린되고 강감찬의 전략상 후퇴 전략으로 현종은 나주까지 피신하게 됩니다. 강감찬은 사신을 자처하여 요 성종에게 찾아가 항복을 선언하며 친조를 약조합니다. 조정의 신하들은 이미 최항을 중심으로 황제의 입조까지 말했던 것입니다. 입조는 벼슬아치들이 조정의 조회에 들어가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고려 왕 현종이 거란 왕의 신하가 되어서 회의에 참서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