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모발 이식 수술은 대개 머리 뒷부분의 모발을 이용해 진행됩니다. 이유는 머리 뒷부분의 모발은 탈모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특별한 상황에서는 몸의 다른 부분의 털, 예를 들면 수염이나 가슴털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리털을 이용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이식된 모발은 원래 위치에서의 특성을 유지합니다. 즉, 다리털은 원래의 길이와 질감을 유지하므로, 머리털처럼 길게 자라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체모를 이용한 이식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체모 이식은 탈모 진행이 아주 심해 공여부(모발을 채취할 부위)의 모발이 없고 이식할 면적이 많은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수술 방법입니다. 그러나 겨드랑이털이나 다리털에서 이식해 생착한 모발은 가늘고 길이도 어느 이상으로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두피에 심어도 크게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가능한 한 후두부의 튼튼한 모발을 사용합니다. 만약 뒷머리의 모발이 너무 부족하다면, 턱수염 부분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턱수염은 두껍고 길게 자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