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이유가 무엇인가요?
일본은 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국에 속하는 나라가 되었는데, 잘 사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이유가 무엇인가요?
어떤 사건이 있었던 건가요?
안녕하세요. 활달한뻐꾸기185입니다. 따지고 보면 제2차 세계대전은 유럽국가들의 전쟁이지요. 일본은 세계대전과는 상관없이 2차 세계대전(1939년) 이전부터 꾸준히 전쟁을 하면서(만주사변, 중일전쟁) 식민지를 넓히거나 세력권을 확대하고 있었어요.
계속 아시아 지역에서 땅따먹기를 하다보니 문제가 생겼어요. 바로 영국과 프랑스 식민지와 맞부닥치게 됐지요. 대충 이쯤에서 멈출것인가, 아니면 유럽 국가 식민지를 공격할 것인가(바로 영국과 전쟁을 벌일 것인가)하는 갈림길에서 식민지를 공격하는 길을 택했어요.
그러자 미국은 일본을 비난했고 무역제재 조치를 취합니다. 그리고 일본의 중요한 수입품인 석유수출을 금지하지요. 전쟁을 하려면 자동차도 굴리고 배도 띄우고 뱅기도 띄워야 하는데 석유가 없으면 전쟁을 할 수 없지요.
일본은 미국의 석유금수 조치에 맞서 하와이 진주만을 공격합니다. 바로 태평양전쟁의 시작입니다. 이로 인해 미국도 유럽국가들의 전쟁에 가담하게 되고 전쟁터도 전지구적으로 확대돼 세계대전은 말그대로 세계적인 전쟁으로 확대됩니다.
일본은 국제정세 때문에- 미국의 석유수출 금지- 세계대전에 참가하게 됐다고 하면 그럴 수도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스스로 세계대전에 참가하고 세계대전을 확대시켰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미 아시아 지역을 전쟁터로 만들어 놓고서 더 큰 욕심때문에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으니까요.
그보다는 오히려 미국이 국제정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세계대전에 참가하였다고 볼 수 있지요. 그 동안에는 대충 군수물자나 수출하면서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려 했거든요. (뭐, 세계대전에 참가하려고 일본의 진주만 공격을 조장했다는 얘기가 있긴 해도 어쨌든 미국은 아메리카 대륙 바깥에서 벌어지는 일에는 간섭하지 않는 게 외교원칙이었어요.)
2차대전은 1차대전과 마찬가지로 국제정세 때문에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측면이 강합니다. 하지만 이건 영국과 프랑스, 독일에 해당하는 문제이지 일본에 해당하는지는,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