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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염소179
까칠한염소17922.12.20

장례식장에서 화투는 왜 치는건가요?

이해가 안갑니다.

상주의 기분을 전환시키고 사람 냄새를 맡게해준다는 의미라고는 하는데, 저는 슬플 때는 슬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놀음판 하고 있는 것이 좋게 보이지 않네요. 언젠가부터 이어진 문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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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깨끗한시궁창입니다.

    장례식장에서 상주는 밤을 샙니다. 혹여라도 늦게 오는 사람을 기다리는등 자리를 지키는 것도 있지만 슬픔과 고통때문에 새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끌벅적한 시간에는 느낄수 없지만 조문객들이 모두 돌아간다면 침묵만이 맴돌지요. 당사자들은 고독합니다. 현실을 직시하는 순간이죠.

    이때를 위한 장치가 필요합니다. 상주는 고독을 덜어주기 위해서 지인들에게 화투를 쳐달라고 합니다.


    즉 그사람들은 화투를 치고싶어서 치는게 아니라, 상주의 요청으로 적막함을 덜기위해, 새벽을 같이 새주는 것입니다. 시드머니도 상주가 나눠주죠. 지인들 입장에서는 일종의 배려가 되겠군요.


    이전에는 장례식장에서 상주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역할로는 화투가 적당하였고 그것이 계속 이어져온것입니다. 마침 적막함을 깨기 괜찮은 소리가 나기도 하고요.


    요즘은 밤을 잘 안새니 화투도 잘 안치죠. 옳고 그름을 따지지말고 당사자들(상주)의 의견을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12.20

    안녕하세요. 아이스티샷추가입니다.


    보통 좋게 돌아가신 분들 장례식장에서 화투나 포커를 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죠.

    떠나는 길 즐겁게 가시라는 의미로 치면서 웃고 떠드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