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버린 인간관계를 끊어내는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평소에 인간관계에 있어서 둥글게 지내려고 노력하는 편인것같아요.
그렇다고 제 주장하나 없이 다 맞춰주고 이런스타일은 아니지만, 가까워진 사람이나 마음에 들고 친하다 싶은 사람한테는 다른 것 재지않고 먼저 연락도 잘하고 만나면 얘기만해도 즐겁고 좋고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엄청 가까운 사이였다가도 시간이 지나고 어느순간 상처를 주거나, 저를 배려하지 않고 있구나 싶은 사람들이 간혹 생겨요. 객관적으로 보았을때 거리를 두거나 끊어내야 맞는 사이인건데 , 이게 쉽지 않은것 같아요. 특히 정말 친했던 사이일때는 더 놓아버리지 못하구요.. 그러면서 또 막상 그 사람을 대하면 스트레스는 느끼면서도요 ㅠㅠ 감정소모를 하면서도 이런 인간관계를 끊어내지 못하는데 방법이 있을까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인간관계를 잘 맺기 위해선 본인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인내하고 자신을 조금은 내려놓고 상처주거나 받지 않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친구들과의 관계로, 외로움으로,
그렇게 행복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런 아픔을 가져다준 다른 친구들이 원망스럽기까지 하겠어요.
먼저 나는 칭찬해주고 싶은 것이 두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자신의 열등감을 인정했다는 것이고
둘째 는 그 열등감을 고치려고 노력해봤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 가 있었군요.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 질문과 학습을 하고있다는 겁니다.
열등감의 반대말이 무엇이라 생각해요? 자신감? 자만심? 아닙니다.
나는 사랑의 반대말이 미움이 아니라 무 관심이듯,
열등감의 반대말도 자신감이 아니라
'자기를 내버려두는 것, 방치해두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열등감을 느 끼지조차 못하고 행복하지 못한 상태로
멍하니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상황을 이해하고 게다가 그 상황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기까지 했다는 점에서
더 이상 열등감에 갖혀 있는 존재 가 아닙니다.
친구들과 관계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먼저 나는 모 든 사람과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을 조금 접어뒀으면 하고요,
또 꼭 활발함으로서 친구들에게 다가가야겠다는 부담감 을 버렸으면 해요.
누구나 조금씩은 외로움을 느끼기 마련이죠.
돌아보면 주위에도 그런 친구들이 있을지 몰라요.
먼저 그런 친구들에게 다가가보는 건 어떨까요?
한 친구와 깊게 사귈 수만 있다면,
그리고 그 친구의 아픔을 들어주고 또 내 아픔을 얘기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외로움은 얼마간 달랠 수 있을 것 같아요.
항상 남을 먼저 배려하고 이해하는 모습 갖도록
노력하면서 지내길 바랄게요.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