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의 장수 비결은 염색체에 있는 말단 소체가 길기 때문에 장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염색체 끝부분에 있는 텔로미어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줄어들게 되고 이것이 노화와 죽음에 관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거북은 이 부분이 길게 형성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세포가 노화하거나 죽는 일이 늦게 나타나도록 진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거북은 알에서 성체가 되는 확률이 불과 3%에 불과하기 때문에 종을 유지하기 위해서 오래 살면서 알을 여러 번 낳을 수 있도록 진화하는 것이 필요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