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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코뿔소224
명랑한코뿔소22422.11.29

채소가 풍년이면 왜 폐기 하나요

채소를 재배하고 풍년이라서 가격이 떨어지면 공급 물량을 조절한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원가가 낮아져서 싸게 파는거랑 원가가 높아서 비싸게 파는거랑 차이가 없는데 왜 가격이 떨어지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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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반적으로 풍작이 발생하여서 물건의 출하량이 증가하게 되면 물건의 가격이 낮춰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시장의 반응이 물건 가격의 하락을 더욱 빠르게 이끌고 실제로 농민들이 채소를 시장(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많은 도심)에 도착하게 되면 채소 포장과 운송비로 인해서 오히려 적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폐기를 해서 가격을 맞추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폐기가 많아지다보니 정부에서는 2017년부터 채소가격안정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실제로 전체 작물의 10%만이 채소가격안정제를 통해서 정부와 계약 재배를 한다고 합니다. 채소가격안정제란 정부와 계약을 맺어 재배를 하면, 정부와 지자체 등이 함께 조성한 수급 안정 사업비로 채소 가격을 평년 가격의 80% 수준으로 보전해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대신 이 계약에 참여한 농민들은 재배한 채소의 최대 50%까지를 정부 방침에 따라 출하량을 조절해야 하는 강제성이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말씀대로 대량의 채소가 폐기되는 안타까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차라리 물류안전성과 포장에 대한 비용을 낮추는 방법이나 채소가격안정제를 좀 더 보완하는 방법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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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11.30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풍년이라 채소가 많아졌다고 해서, 그 물량 그대로 시장에 풀리면 가격이 더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채소 가격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산지에서 수확하고 판매지로 이동시키고 포장하는 비용까지 들이면 더더욱 남는 게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농사가 너무 풍년이라면 가격 조정을 위해 폐기처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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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윤식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농산물의 경우 풍년이 되면 가격이 폭락하고, 이에따라 수확하는 비용과 운반비용이 농산물의 원가보다 더 높을 경우 수확을 포기합니다. 또한, 정부정책상 공급을 관리하기 위해서 폐기 물량에 대해서 일정 수준의 보상금을 지급하는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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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채소를 수확하기 위하여 사람을 고용하거나

    아니면 기계 등을 빌리거나 원료 등을 주입하여

    재배하는 가격이 채소를 판매하고 남은 대금보다

    더 많이 드는 경우에는 폐기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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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예슬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채소값의 폭락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채소가 남는다고 해서 그 작물들을 소비자에게 싸게 혹은 공짜로 드릴 수는 없습니다. 풍년이라 채소가 많아졌다고 해서, 그 물량 그대로 시장에 풀리면 가격이 더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생산자 입장에서는 수확과 판매, 이동비용 등을 계산해서 그것을 공제하더라도 이윤을 남겨야 할 것인데, 이윤이 나지 않는 경우 산지폐기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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