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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노린재15
남다른노린재1523.12.18

친구가 자꾸 힘들어하고 자살을 하고 싶어해요.

안녕하세요. 본인(남) 친구(여)와 약10년 넘게 지내온 사람입니다. 어느날 부터 친구가 술먹거나 밤에 힘들다고 연락이 오고 다 그만두고 싶다고 말합니다.. 친구가 술을 정말 자주 먹긴 합니다.

친구의 부모님이 고등학생때 세상을 떠나셨는데 그 충격으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는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 묻고 싶지만 제가 워낙 이런 친구의 고민을 처음 접하고 말주변이 없어서 선뜻 얘기를 잘 못하겠습니다..

통화를 하면서 하염없이 울고 죽고싶다고 말은 안하고 다 그만두고싶다고 말하고 " 내가 죽으면 너 어떻게 할꺼야?" "나 죽으면 너 어떨거 같아?" 라는 질문을 계속 합니다.. 그럴때 항상 '너가 죽긴 왜 죽어.' ' 살아야지' 라는 힘없는 말을 해주곤 합니다.

이렇게 저에게 표현을 할때에 뭐라고 답해줘야 힘이 될까요.. 우울증에 걸린건지 정말 답답하고 옆에서 지켜보는 저마저 슬프고 우울해집니다.. 대답이 길어도 좋으니 성의 있는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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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내마음가는대로룰루랄라니나노입니다.

    죽고싶고 다 그만두고 싶다고만 말하고 무슨 일 때문에 그러는건지는 아직 듣지 못한 상태이신 것 같습니다. 당장 해결되지 않는 일이라도 친한친구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조금 진정될 수 있습니다. 일단 자초지종을 들어보고 조금 친구의 태도가 이해가 안되더라도 처음엔 무조건 공감해주고 그럴 수 있다, 나였어도 힘들겠다 위로해주고 그 다음에 도와주거나 조언해줄 말이 있다면 부드럽게 얘기해보세요..힘든일을 잊기 위해 술을 자주 찾고, 자기를 힘들게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내기 어려워한다면 이미 우울증일 수 있습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을 보통사람들처럼 왜 힘을 내지않냐, 왜 뭐든 해보려고 하지 않냐고 질책하는것은 오히려 앞으로 입을 더 다물게 할 수 있으니 처음은 일단 공감입니다. 마음은 이해해주되 행동만 바로잡아주세요. 그 사람이 잘못된게 아니라 상황이 너를 이렇게 만든것이니 상황이 지나가면 너도 괜찮아질 것이다, 이 순간을 잘 보내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가장 중요한 것은 너다..이런 말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참 어려운 문제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먼저 님이 친구분에게 님이 의지를 하고 있다는 존재로 인식하고 계시니 어떤 상황에도 가급적이면 전화나 톡, 문자가 올때 잘 응대해 주셔야 합니다. 님이 짊어져야 하는 무게라 생각하시고요. 가벼운 여행도 좋고 편안한 자릴 만드셔서 친구분이 처한 문제를 잘 들어 보셔야 될 듯 합니다. 친구분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뭔지를 잘 보셔야 대응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가급적 친구분 스스로가 자연스럽게 어려움을 털어 놓고 대화를 하시면 그 대화 과정에 조금이라도 해결안이 나 올 수도 있고 굳이 답이 없더라도 친구분이 힘들때 주위에 믿고 이야기 상대가 있다는 존재로만으로도 무거운 짐을 조금 내려 놓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래도 님이 감당키 힘들다 생각드시면 전문가 님들의 도움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무탈하게 잘 극복하시기를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끈질긴나무늘보172입니다.

    옆에서 많이 응원해 주세요 세상 저 보다

    불쌍한 사람은 없다고 보는데 몇 살 이신지

    모르겠지만 그럴땐 가까운 사람이 본인도

    힘들겠지만 좀 참고 옆에서 잘 해주면

    마음 바뀔겁니다


  • 안녕하세요. 떳떳한진돗개와286입니다.

    이럴때일수록 친구 절대 혼자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주시면 안되고 옆에 가까이 붙어계셔야 합니다. 친구의 이야기들을 최대한 많이 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