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가정환경이 안 좋아서 우울증도 있고 학교폭력도 당한 적 있고 극단적 시도도 한 적 있거든요...저도 그 친구가 힘든 거 잘 알아서 죽음 관련해서 얘기 하는거 다 받아줬는데 어느 순간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게 너무 싫어지더라고요
그리곤 얜 언제까지 이럴 건가 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걔 잘못이 아닌데도 말이에요. 이런 생각이 드는 제가 너무 나쁜 것 같아 자괴감이 듭니다.근데 제가 받아주기 힘들다는 얘기 하면 걔가 또 이상한 생각 할 거 같아서 말도 못 하고 있습니다
전 언제까지도 그 친구 고민 들어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 까요...